블로그에 등록한 코드를 삭제하다

 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방법의 첫단계는 따라하기이다. 교제에 나와 있는 코드들을 직업 따라해보고 동작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C를 배우면서, Java를 배우면서 내가 따라하기로 해본 코드들 중에서 일부를 블로그에 올렸다. 이걸 처음에 올릴 땐, 나의 공부 척도를 스스로 파악하려고 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등록한 코드들도 점점 늘어났다. 저작권이 있어 공개를 해서는 안되는 코드들이 었지만, 나도 모르게 남들에게 공개를 시켜 버린 것이었다. 이러한 코드들 때문이 었는지, 나의 블로그 방문객 수는 나름 일정 수준을 유지 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블로그를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코드들은 학생들이 보면 좋은 코드들이지만, 내가 만든 코드가 아닌 것이다. 그 코드들 보려는 사람은 코드의 원작자가 공개한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난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직접 쓴 글이 아니거나, 펌 질을 한 코드들을 모두 내 블로그에서 삭제를 했다. 대한민국엔 소비자는 있는데, 생산자는 없다고 한다. 종종 나도 이런 비판의 가담을 했었는데, 정작 내 자신이 '소비만 하는' 누리꾼이었던 것 같다. 지식의 중간 전달자에서 지식의 생산자로의 변신을 해볼까 한다. 일단 작은 것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