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어폰을 새롭게 샀다. 지하철을 타고 통학을 할 땐, 이어폰을 쓸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학교가 코앞이라서 이어폰 쓸 일이 별로 없다. 예전 부터 사용하고 있던 MDR-EX71 피복선이 벗겨져 거의 쓸수가 없게 되었어도 조심스럽게 사용하였다. 그렇게 지내다 “좀 지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어폰을 알아보게 되었다. MDR-EX71을 2개나 써왔기에 상위 버전인 MDR-EX90이 눈에 들어왔다. 고음, 중음, 저음, 착용감에 대해서 좋은 평가가 올라왔기에 주문을 하였다. 5일 정도 사용을 하였는데, 나름의 평을 써볼까 한다.
제조사 | 소니 |
출시일 | 2006-04 |
커넥터 | L자형(LP) |
코드길이 | 1.2m |
플러그 | 13.5mm |
임피던스 | 16옴 |
음압감도 | 160dB/mW |
주파수특성 | 5~25,000Hz |
중량 | 7g 코드미포함 |
▲개봉한 상태. 대형, 중형 커널?이 들어있다. 포장상자는 의외로 큽다.
▲ 이어폰 줄을 밖으로 뽑아보았다.
▲이어폰 케이스. 상당히 고품격이지만, 넣기에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소니 정품 이어폰 줄감개. 그냥 돌돌 감는 형태이다.
▲줄감개 부분. 줄감개를 사용하면 깔끔하지만 풀고 감을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질
나는 여러 이어폰을 사서 쓰면서 테스트를 하는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MDR-EX71을 2개를 써왔고 이번 MDR-EX90을 비교해 볼때, 확실히 소리가 맑고 깨끗하다는 느낌이 든다. 고음부분의 처리는 확실히 나아진듯하다. 저음부분도 나무랄대가 없는 것같다. 그런데 MP3P볼륨을 1~3 정도로 하고 잘 때 들으면, 잡음같은 것이 가끔 들릴때가 있다. 전곡에서 들리는것은 아니고 조용한 곡을 들을 때 발생한다. 이전 이어폰을 사용했을땐 없었는데 음을 자세히 표현하면서 생긴 것이 아닌까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음질을 높이면 해결될지도 모르겠다.
작용감 & 차음감
MDR-EX71은 일직선형 커널 형태이다. 하지만 MDR-EX90은 조금 다른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품을 살땐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전혀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차음감도 뛰어나고 장시간 사용 했을 때에도 귀에 부담감이 적었다.
마치며
사용을 한지 5일이 지났다. 오랜만에 이이폰을 사서 하루에 수 시간씩 음악을 듣고 있는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단 한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1.2m나 되는 긴선은 주머니에 MP3P를 넣고 다녀도 2뺨 정도 선이 남는다. 0.8m만 되었더라면 무난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물론 책상아래쪽에 있는 컴퓨터 본체에 연결을 하고 싶다마면 1.2m의 길이는 딱 적당한 길이다. 소니 정품 줄감개를 2일 정도 사용하다가 불편하고 해서 빼 놓고 그냥 쓰고 있다. 긴선과 볼륨이 작을 때의 작은 잡음은 조금 문제이지만, 그 이외의 상황에선 충분히 만족을 하면서 쓰고 있다.
4 개의 댓글
난 막귀라서 소리구별은 못하는데 이게 착용감이 굉장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관심을 갖고 있다. 내 Ep-1 단선됬어 ㅠㅠ
Reply@月虎 - 2008/06/21 17:34
Reply나도 막귀인데, 그냥 지금 쓰고 있는것 보다 좋은지 나쁜지 정도는 판단하게 되더라고.
그냥 지금 쓰고 있는 제품에 귀가 적용하게 되니... ㅋ
전에 들어봤을 때 소리가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던 느낌이다.
Reply@종찬 - 2008/07/05 17:21
Reply이거 그래도 종찬이의 이어폰은 따라갈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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