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스크랩성 블로그를 2008년 10월 12일에 마지막으로 올리고 난후 근 4개월 만이다. 취업 확정, 연수원입소, 4박 5일 국토대장정, 졸업 등 수많은 일이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신입사원 2개월차다. 나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기 위해서 다시 블로그질을 시작한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방치해 두었었는데, 그 사이에 호스팅이 만료가 되었다. 만료 시점은 알고 있었지만, 연수원에 있는 관계로 데이타 백업만 하고 서버로 옮기진 못하였다. 연수원 생활이 끝나고도 나는 집이 회사와 멀다는 이유로 연수원에서 1개월 정도 더 살았다. 주말에만 집에 올수 있었는데, 이러다 보니 블로그 복구 작업이 늦어졌다.
블로그 복구 작업이 늦어진데는 libxml2 버그가 한몫 단단히 하였다. 블로그를 이전하기 위해선 기존에 다운 받아둔 xml 파일을 이용해서 복구를 해야 했는데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원본 xml 코드
<p>이런 html 코드가 있다고 가정합시다</p>
libxml2 파서에 의해 인식된 코드
p이런 html 코드가 있다고 가정합시다/p
이런 식으로 인식이 되지 않았다. 이는 일부 리눅스 배포판에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취미삶아 운영하는 Fedora9(추후, Fedora10으로 업그레이드)에서도 위와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libxml2 RPM: http://rpmfind.net/linux/rpm2html/search.php?query=libxml2
libxml2 문제: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7501
그래서 생각을 했던 것이, windows용 APMSetup6(http://www.apmsetup.com) 를 설치해서 DB와 파일 폴더를 전체를 복사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하지만 이마져도 APMSetup6에 들어 있는 xml 파서는 첨부파일만을 제대로 추축할 뿐 게시물을 완벽히 뽑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택한 것이 textcube.com 이다. 사실, 나는 가입형 블로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맘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textcube.com이 베타기간이어서 그런지 제약사항이 조금 많이 존재한다. 특히 스킨편집 기능이 없는 것은 조금 나를 답답하게 만든다. 기존의 블로그보단 속도면에서 월등히 빠르고 조금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조금은 답답하다. 목수가 연장을 탓하면 안되는 법!
나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고자 블로그질을 다시 시작한다.
먼저 블로그를 복구하기 위해서 했던, libxml2 삽질, http://localhost/ 와 http://127.0.0.1/ 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 root 계정하에서의 vim설정문제 등에 관한 포스트를 할까 한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기에 블로그의 방향도 다시 한번 정리할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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