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재미, OKcashbag으로 5만원 받다

 나에게는 작은 취미가 있다. OKcashbag 포인트를 모으는 일이다. 게임에서 게임머니를 모으듯, 생활에서 포인트를 쌓는 느낌이다. 저축통장에 잔고가 느는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돈은 범용적이지만, 포인트는 특정 조건에서만 모을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용품이나 부서용품을 살 때, OKcashbag 포인트가 있으면 어김없이 잘라서 모았다. 2005년부터 모으기 시작했으니 벌써 5년이 넘은 것 같다. 가맹점도 많아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TTL 카드(이미지출처 : ihoogy.com)

  내가 하는 일 중 하나가 커피 주문이다. 인스턴트 커피를 많이 먹는데, 대부분의 커피에 OKcashbag 이 있다. 매달 200원 짜리 10개 정도를 모을 수 있었다. 일일이 카터칼을 들고 짜르는 수고는 있지만,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 하기에 이 정도의 수고는 일도 아니다.

나의 포인트
 그러던 중 2010년 2월 초에 드디어 50,000 포인트를 넘겼다. 50,000 포인트를 넘기면 현금으로 환급을 받을 수가 있다. 몇 년이 걸렸지만, 버려질 뻔한 돈 5만원을 건졌다는 생각이 드니 괜히 뿌듯하다.

 나 혼자 모르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휴대폰 요금, 빵집이나,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살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가족 단위로 포인트를 묶으면 좀더 빨리 모을 수 있다. 가족 등록을 하기 위해선 Okcashbag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서류를 작성해서 회사로 보내야 한다.

 상품, 휴대폰 요금등으로 포인트를 조금씩 사용할 수 있지만,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들고 이마트에 가면 된다. 그리고 50,000원이 넘으로 현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지정한 은행으로 입금을 해주는 방식이다.


  몇 년에 걸쳐서 모았지만, 5만원이라는 나름 큰 돈이다. 100만원을 1년간 정기예금했을 때나 얻을 수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절약을 하는것도 재미가 있어야 하고 목표가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취미가 있고 재테크를 하는 방식이 있지만, OKcashbag과 깉이 범용 포인트를 모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작은 목표 하나를 달성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