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가를 이용해서 수납함 만들기

 이 글의 원래 제목은 '젠가를 이용해서 화분만들기' 였다. 만들고 보니, 수납함으로 사용하는게 더 나은것 같아서 수납함으로 바꾸었다.

 이제 시작해보자.

 요즘 다육식물을 키우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니 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다. 하나의 화분에 하나의 식물이 아닌, 하나의 화분에 여러개의 식물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둥근 화분은 화분 자체를 만들기 쉽고, 하나의 식물에는 가장 효율적인 구조이다. 하지만, 화분을 배치하는 관점에서 보면다면 직사각형 모양의 화분이 좀더 효율적인 구조이다.

 집에 여분의 젠가가 여러개 있었다. 그래서 이 젠가를 이용해서 화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대충 이런 모양으로 만들면 될 것 같다. 가로 30cm 정도 되어서 작은 크기의 식물은 3~4개 정도 심을 수 있을 것 같다.
 공목본드를 이용해서 젠가를 붙였다. 
 젠가를 펼치면 이렇게 된다.
 이렇게 하나씩 젠가를 이어 붙였다. 2개, 2개, 4개, 4개 이렇게 작은 형태를 이어 붙이면 좀더 정교하게 붙일수 있다.
 상판 작업이 끝났을 때의 모습이다. 
  바닥이 물에 의해서 썩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서 다리를 하나 붙였다. 완성품의 모습이다.
 화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안쪽에 페인트칠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수납함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젠가의 특성상 조금 크기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블럭형태이고 목공풀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양이 살짝은 삐뚤삐둘하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괜찮은 모양의 수납함이 나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