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 관련해서 노트북을 하나 지급 받았다. LG전자 노트북을 준다고 해서 TV광고도 많이 나오는 슬림한 그램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15인치에 1.89kg의 스펙을 가진 LG15U56 이라는 노트북을 지급 받았다. 첫 느낌은 '생각보다 두껍네'였다. 책상에 두면서 회의 참석시에만 사용할 노트북이어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슬림한 느낌의 노트북은 아니었다. 전형적인 사무용 노트북이었다. 2주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짧게나마 적어 보려 한다.
상세 스펙은 LG전자의 공식페이지를 참고하자. 인텔 CPU에 내장 그래픽카드, SSD 모델이어서 평균적인 성능은 내는것 같다. 내가 지급받은 모델은 회사에 납품하는 전용모델인지 일반 소매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인듯했다(검색했을때 나오지 않음). 다나와에서 "LG15U560"으로 검색하면 내가 지급받은 모델은 검색되지 않았다. 아래 링크에서 외관과 외부 스펙만을 참고하자.
LG전자 울트라PC LG15U56 와 유사 모델 : http://www.lge.co.kr/lgekor/product/pc/notebook/productDetail.do?catId=2110&prdId=EPRD.296802#featureBtnsWrap
이 포스트에서는 시스템 성능이 아닌 디자인과 같은 외적인 모습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개봉사진부터 보자.
박스에 SLIM이라고 적혀 있지만, LG15U56은 요즘 잘나가는 노트북과는 달리 전혀 슬림하지 않다.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다.
박스에 SLIM이라고 적혀 있지만, LG15U56은 요즘 잘나가는 노트북과는 달리 전혀 슬림하지 않다.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다.
LG전자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어탭터가 포함되어 있다. 맥북에서 도입하고 있는 USB C타입 충전을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아직 LG전자 노트북에서는 볼수 없다.
사무용 노트북답게 요즘 잘 지원하지 않는 랜캐이블이 기본적으로 지원된다.
왼쪽에는 전원포트/랜포트/USB 3.0/HDMI, 오른쪽에는 도난방지/UBS포트 2개/SD카드 슬롯/이어폰단자가 있다. USB-C type 포트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LG전자 그램노트북과는 달리 디스플레이 배젤이 상당히 넒다. 같은 15인치 모델이라도 그램의 경우, 노트북이 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 모델은 작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대신 베젤이 있어 위쪽에 캠이 위치했다. 디스플레이는 LG전자 답게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 디스플레이였다. 반사가 조금 심한것은 조금은 아쉽지만, 디스플레이 느낌은 매우 좋았다.
이노트북의 가장 많이 아쉬운 점은 키패드감이다. 이 블로그에 있는 다른 글에서도 LG전자 노트북의 키감이 별로라는 말을 썼었는데, 이 모델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그램 모델의 경우 무게 때문에 키김을 포기한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모델의 경우 키감이 더욱 좋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구입해야한다면, 이 키감때문에 이 노트북을 사지 않았을것 같다. 그 정도로 키감이 좋지 않다. 물론, 회사에서 다른 키보드를 연결해서 업무를 보는 경우라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여전히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만카돈 스피커가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사무실에서 음악을 들어볼 일이 없어서 확인해보지는 못했다. 스피커가 노트북 아래쪽으로 나오는 구조인데, 좋은 구조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쉽긴하지만 노트북 구조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아이패드 미니4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이다. 배젤을 조금만 더 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집에 있는 작은 백팩의 노트북 파우치에 들어가지 않는다.
LG전자 울트라PC LG15U56 요약
장점 : 저렴한 가격에 평균적인 성능. 우수한 디스플레이, 조용함.
단점 : 최악의 키감. 디스플레이 베젤이 두꺼움. USB C-type없음.
문서작업을 주로하는 업무를 하며 사무실에 두고만 사용할 경우 크게 문제가 없는 무난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부로 들고 나갈 일이 있고, 노트북으로 타이핑할 일이 많다면 비추하는 모델이다.
이상 LG전자 노트북 LG15U56 의 간단 리뷰를 마친다.